정석원은 19일 서울고등법원 형사4부(조용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참석했다. 검찰은 정석원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정석원은 최후 변론에서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가정에 충실하고 반성하면서 많은 사람을 도와주고 살겠다"고 법에 호소했다. 정석원의 변호인 또한 "정석원이 범행을 자백했고 범행 과정을 구체적으로 진술하며 수사에 적극 협조했다"며 "호기심에 우발적으로 범행에 가담했다. 동종 전과도 없는 점을 정상 참작해달라. 한 가정의 가정이자 연예인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을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 검찰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변론했다.
정석원은 지난해 10월 열린 1심에서 마약 투약 혐의가 일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검찰이 범행 일부 무죄 판단에 항소하면서 2심이 진행됐다. 검찰은 정석원을 포함해 친구인 A씨와 B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30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