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의 배우 임원희, 이엘리야, 김동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임원희는 강호동이 무서웠다며 "술집에서 강호동을 봤다. 화장실을 가려면 (강호동을) 지나쳐야 한다. 무서워서 화장실에 못 갔다"고 고백했다. 70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어색함을 딛고 친해지기로 했다. 임원희는 동갑인 강호동에 "갱년기가 왔다. 너도 그러지 않냐"며 "코에 하얀 털 나지 않냐"고 물었고, 강호동은 "나도 그렇다"고 갱년기애 공감했다. 임원희는 '무확행'으로 이상민, 서장훈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2박 3일간 서장훈과 한 방을 썼다는 임원희는 "화장실 가려고 소리를 내면 서장훈이 한숨을 쉰다"며 "불 꺼진 방에서 혼자 팩소주를 마셨다"고 폭로했다. 임원희는 유재석의 중학교 선배라고. "재석이는 편하냐"는 질문에 어색하게 웃던 임원희는 "함께 예능프로그램을 했다. MC가 그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 16회쯤 하는데 앞에 있던 방청객이 '저렇게 앉아만 있을 거면 나도 하겠다'고 하더라"라며 씁쓸해했다.
이엘리야는 흥을 타고 났다며 노래에 맞춰 즉석에서 문워크, 팝핀 등의 춤을 췄다. 이엘리야의 넘치는 흥에 스튜디오도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했다. 이에 질세라 임원희 역시 독특한 댄스로 흥을 발휘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임원희는 온 몸이 삐걱대는 '고관절 댄스'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낯 가리는 성격 때문에 주변 눈치를 보다가도 적극적이고 뻔뻔하게 웃음을 주는 임원희의 모습은 형님들을 단박에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