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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라스' 규현, 혹독한 게스트 컴백 신고식…은지원 '美친 입담'

정유나 기자

입력 2019-06-1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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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규현, 혹독한 게스트 컴백 신고식…은지원 '美친 입담'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라디오스타' 은지원부터 규현까지 재치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은지원, 규현, 위너 강승윤, 이진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로 컴백한 규현은 녹슬지 않은 재치와 입담을 펼쳤다. 또한 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와 여전한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이며 웃음을 선보였다.

먼저 규현은 '라디오스타' MC 복귀 거절 심경에 대해 "MC 자리가 게스트들을 약올려야하는 자리니까,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신서유기' 팀 같은 경우는 2년간 연락도 자주왔다. 하지만 '라디오스타' 팀은 2년간 연락이 한통도 없었다"고 '라디오스타' 3MC들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자신의 거절 소식을 들은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가 각양각색 반응들을 보였다며 "특히 김국진 선배께서 10분동안 통화로 좋은 얘기를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더불어 규현은 새로운 MC로 '슈퍼주니어 은혁'을 추천했지만, 김구라는 거세게 반대해 웃음을 안겼다.

가수이지만 예능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규현은 '은사는 김구라이고, 롤모델은 강호동'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규현은 "저를 픽업해준건 김구라씨라는 생각이 든다. 평생 감사해야할 형이라고 생각한다. 또 강호동씨랑은 현재 같이 일하고 있는데,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규현은 함께 출연한 은지원에게 섭섭함을 토로했다. 은지원이 송민호만 편애한다고 폭로한 것. 이에 대해 은지원은 "민호가 혹시 못 어울릴까봐 챙긴 것 뿐이다"고 전했다. 또 은지원은 규현에 대해 "규현이랑 술을 마셔봤는데, 기댈 수 있는 동생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규현 앞에서는 많이 흐트러진다"고 전했다.

또한 규현은 최근 달라진 팬 문화에 수긍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팬들이 점점 떨어지더라. 하지만 나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가수를 좋아하면서 저를 같이 좋아해도 상관 없다. 팬들의 세컨드가 되어도 좋다"고 사랑을 구걸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규현은 "오는 15일에 유튜브 채널을 오픈한다. 노래, 게임, 요리 등을 콘텐츠로 할 것이다"고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이에 이미 유튜버로 활동 중인 은지원과 윤종신이 합세해 피 튀기는 콘텐츠 싸움을 벌이며 규현을 당황케 했다.

은지원은 '美친 자'라는 별명답게 의식의 흐름대로 토크를 펼치며 스튜디오를 들었다 놨다 했다.

은지원은 '라스'를 무서워하는 게 이해가 안된다며 "죄진 사람들이나 무서워하는것 아니냐. 이상한 질문을 하면 대답을 안하면 되는것이고"라고 직설적으로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은지원은 솔로 컴백을 알리며 기대를 모았다. 2009년 5집 'PLATONIC' 이후 무려 10년 만에 솔로 정규 앨범 발매를 예고한 것. 은지원은 "10년만에 솔로 앨범을 내게됐다. 솔로앨범 준비를 하면서, '추세를 따를 수 있을까' 걱정이 되고 생각이 많아졌다"면서 "송민호씨가 타이틀곡도 써서 주고 도움을 많이줬다"면서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계 대표 집돌이'로 알려진 은지원은 며칠이 아닌 '몇 달' 동안의 집돌이 생활을 고백했다. 그는 " 한달 반 정도 집에서 안나갔다. 음식은 배달시키고 어머니가 오셔서 해주신다. 집에서 게임만했다. 게임상에서 사람들하고 어울렸다. 저는 게임에서 얻은 교훈도 많고 인생도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은지원은 집에 CCTV 설치를 고민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은지원은 "몽유가 있다. 잠든 자리랑 깨어난 자리가 다르다. 어느날 눈 떴눈데 나무 판자에 같혀있었다. 알고보니 침대 밑이었다. 또 자다가 현관 앞까지 나간 적도 있다"고 털어놔 걱정을 샀다.

위너 강승윤은 최근 인생 현타를 맞았다고 고백했다.

위너 멤버 중 가장 불쌍한 사람 1위로 뽑혔다는 그는 최근 "제가 원래 친구들 잘 안만나고 아웃사이더이다. 그럼에도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얼마전에 현타가 왔다. 날씨가 좋아서 누구라도 만나야겠다 생각해서 나갔는데 나오라고 할 친구도 없고 만나도 할것이 없더라"고 털어놨다.

또 강승윤은 현장에서 포토그래퍼로 변신하며 기대를 모았다. 평소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는 그는 MC 중 윤종신이 '완벽한 피사체'라며 사진 열정을 불태운 것. 직접 카메라까지 챙겨온 그는 감성 넘치는 인생 사진을 선사하며 모두를 감탄케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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