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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해 지운 BTS팬 칭찬해"…서경덕, 日해→동해 표기 사례집 만들겠다

고재완 기자

입력 2019-04-24 15:52

수정 2019-04-24 15:54

"일본해 지운 BTS팬 칭찬해"…서경덕, 日해→동해 표기 사례집 만들겠다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방탄소년단(이하 BTS)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서 교수는 24일 자신의 SNS에 'BTS팬들이 정말 큰 일을 해냈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최근 미국 CBS '선데이모닝'에서 BTS 관련 인터뷰 방송시, 해당 지도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표기해 큰 논란이 됐다. 하지만 BTS 팬들의 꾸준한 항의로 일본해 자체를 없애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건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말한 서 교수는 "세계적인 방송사에서 네티즌들의 항의를 받고 조치를 취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좋은 선례를 남겼기 때문"이라며 "지난 20여년 동안 '전 세계 잃어버린 이름 '동해' 되찾기'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해 오면서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등 세계적인 유력 매체에 동해 광고를 지속적으로 게재해 왔었다. 간혹 병기표기를 이끌어 내기도 했었는데, 이번 CBS의 사례를 함께 묶어 동해관련 '전세계 사례집'을 만들어 볼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작년에 세계적인 기관 및 기업에서 잘못 사용된 욱일기(전범기)를 올바르게 고쳤던 사례집을 만들었던 것이, 요즘에도 아주 큰 역할을 하는 것 처럼, 동해 사례집도 향후 여러가지 좋은 역할을 해 낼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우리의 방탄소년단! 정말로 대단합니다!"라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앞서 미국 CBS '선데이모닝'는 BTS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의 위치를 소개하면서 한국의 지도를 화면에 띄웠다. 하지만 동해에 'Sea of Japan'이라고 표기해 논란이 됐다. 이후 BTS팬들의 지속적인 항의로 인해 이 표기가 삭제된 채 VOD서비스를 하고 있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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