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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 류준열, 홀로 즐긴 쿠바 #인맥자랑 #와이파이 #헤밍웨이 [종합]

김준석 기자

입력 2019-02-22 00:22

수정 2019-02-2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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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 류준열, 홀로 즐긴 쿠바 #인맥자랑 #와이파이 #헤밍웨이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트래블러' 류준열이 홀로 쿠바 여행을 즐겼다.



21일 첫 방송된 JTBC '트래블러' 1회에서는 쿠바로 떠나는 류준열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류준열은 연말 시상식 MC를 보는 이제훈을 두고 혼자 쿠바로 향했다.

쿠바에 도착한 류준열은 환전을 하고 숙소를 가기위해 꼼꼼하게 거스름돈을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본 후 택시에 탑승했다.

택시에 탑승한 류준열은 깜짝 놀랐다. 택시는 아들과 아빠가 함께 택시에 탑승해 운행을 하고 있었고, 류준열 옆에 택시기사의 아빠가 함께 타 목적지로 향했기 때문이다.

숙소에 도착한 류준열은 또 한 번 놀랐다. 철제로 된 엘리베이터는 고작 성인 4명 정도가 탈수 있는 협소한 크기였고, 무려 수동으로 운전하는 엘리베이터였기 때문이다.

류준열은 아침에 숙소를 떠나 아바나 거리로 향했다. 가이드북과 카메라만 들고 무작정 나온 류준열은 오래된 건물과 환한 하늘을 향해 첫 셔터를 눌렀다.

류준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사진을 찍는 이유를 "기억력이 너무 안 좋아서 여행을 다녀오면 다 잊어버린다. 그리고 기억을 조작하기까지 한다. 분명이 이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어떤 퍼즐을 맞춰보면 하나도 안 맞는다. 그런데 사진을 보면 다 기억이 난다"며 이유를 밝혔다.

이후 류준열은 말레꼰를 걷다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을 만났고, 신나게 즐긴 류준열은 팁을 요구하는 버스킹 사람들에게 4천원 정도의 팁을 줬지만 "우리는 4명이다"라며 팁을 더 요구하는 바람에 만원정도의 팁을 지불하고 풀려났다.

강제로 팁을 준 류준열은 "다른 곳에서는 100원도 아끼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다. 기분이 좋다"며 강제로 팁을 빼앗겼음에도 즐거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류준열의 귀여운 인맥자랑도 이어졌다. 류준열은 옛 스페인 총독 관저에 들러 쿠바 어린이와 축구를 즐겼다.

이때 한 사람이 다가와 어디서 왔는지 물었고, 류준열은 그 사람에 한국 축구선수를 아는지 물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영선? 토트넘에서 뛰는 사람"이라고 말했고, 류준열은 "써니보이 손흥민, 나랑 친하다"라며 깨알 인맥자랑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 번 인맥자랑이 이어졌다. 류준열은 길을 걷다 K-POP을 좋아하는 쿠바 사람들을 만났고, 류준열은 누구를 좋아하는지 물었다. 쿠바 소녀는 엑소라고 답했고, 류준열은 "엑소 멤버 중 누구를 좋아하냐. 나 수호랑 영화도 찍었다"고 말했다.

엑소 팬인 쿠바 소녀는 엄청나게 놀라며 "대박"이라고 외쳐 류준열을 웃겼다.

숙소로 돌아가던 류준열은 헤밍웨이가 즐겨 찾던 술집을 찾았고, 운 좋게 헤밍웨이의 동상 바로 앞자리를 차지하는 행운을 얻었다.

류준열을 자리에 앉아 헤밍웨이가 즐겨 먹던 술을 시켜 마시며 즐거워했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류준열은 머물던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해야 했고,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아 숙소를 구하러 발품을 팔아야 했다.

숙소를 찾기 위해 무작정 걷던 류준열을 건물 외관을 보고 맘에 드는 숙소를 찾았다. 하지만 외관과 달리 숙소의 방은 허름한 방이었었고, 방을 구하지 못한 류준열의 답답한 마음은 커져만 갔다.

결국 류준열은 방 찾기에 나선지 3시간 만에 제작진들의 방까지 3개 예약을 마쳤다.

류준열은 이제훈이 오기 전 비냘레스라는 마을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하지만 버스를 이용해야 할 지 택시를 이용해야 할 지 고민을 하고 있었고, 그때 나타난 한 청년은 "길에 보이는 올드카 기사들에게 가서 그냥 가격을 물어보면 된다"고 팁을 줬다.

류준열은 길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빨간색 올드카를 사진을 찍으며 따라갔고, 쿠바 청년의 조언대로 비냘레스로가는 택시비 흥정에 성공했다.

또 류준열은 인터넷이 없어 답답한 마음에 와이파이 카드를 구매하려 줄을 섰지만, 2시간이 걸리고 나서야 와이파이카드를 살 수 있었다.

줄을 서 있는 동안 만난 한 부부는 말레꼰의 석양을 추천했고, 류준열은 말레꼰의 석양을 보며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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