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연출 이용석|극본 김이영) 3~4회에서는 박문수(권율 분)가 살인자 이탄(정문성 분)의 악행을 밝히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11일 방송된 '해치' 1~2회에서 박문수는 과거 시험장에서 만난 이금(정일우 분)이 부정으로 대필한 사실을 알게 돼 그를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문수의 남다른 정의감과 넓은 오지랖은 조선에 만연해 있는 부정부패는 물론 왕족인 이탄의 악행을 밝히는 데 큰 몫을 했다. 박문수는 이금이 52세 노태평을 대신해 대필한 것을 알아차렸고, 이 사건을 추적하던 중 이금, 여지(고아라 분)와 함께 이탄에 의해 살해당한 노태평의 시신을 발견한 것.
극의 말미, 한정석(이필모 분)을 필두로 사헌부는 노태평 살인으로 탄을 고발했으나, 증거 불충분을 근거로 사건이 무마될 위기에 처했다. 박문수는 이에 이금을 직접 찾아가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했고, 이금은 박문수의 부름에 증언에 나섰다. 쫓고 쫓기던 두 사람이 노태평 사건을 계기로 함께 협업을 시작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