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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최민수♥강주은·정겨운♥김우림 본격 합류→러브스토리 공개 [종합]

남재륜 기자

입력 2019-02-12 00:41

수정 2019-02-12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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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최민수♥강주은·정겨운♥김우림 본격 합류→러브스토리 공개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최민수-강주은 부부가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롭게 합류하는 두 커플 정겨운-김우림, 최민수-강주은 부부의 이야기가 첫 공개됐다.

결혼 25주년 감회를 묻는 MC의 질문에 강주은은 "너무 다행이다. 결혼 25년 무사히 왔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시작부터 솔직한 대답을 했다.

이날 최민수-강주은 부부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숨겨진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들은 1993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처음 만났을 당시, '외모'가 아닌 '목소리' 하나로 운명임을 느꼈다고.

당시 방송에 에스코트 역할로 특별 출연했었던 최민수는 "대기하고 있는데 뒤에서 떨어진 사람들의 말들이 들렸다. 그러던 중에 유독 한 목소리가 밝게 스태프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었다"며 "외모가 아니라 목소리로 첫 만남을 했다. '저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MBC에서 우연히 재회했다. 견학 온 강주은이 최민수에게 사인을 요청했더니 카페 데이트를 제안했다. 강주은은 "만난 지 3시간 만에 최민수가 '결혼하자'고 하더라"고 고백했다. 강주은이 캐나다로 돌아가자, 최민수는 매주 강주은이 있는 캐나다로 향했다.

강주은은 "결혼을 23살에 했다. 아무 것도 모르는 때였다"며 "아무 것도 모르니까 이런 남자와 결혼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강주은은 "결심을 안했다. 지금까지도 결심을 한 적이 없다"며 "내가 '네. 결혼하겠습니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강주은은 "그때에는 저도 최민수의 알 수 없는 매력에 태풍처럼 휩싸였다. 그리고 정신 차려보니까 어느 날 교회에서 손을 잡고 결혼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의 일상이 그려졌다. 최민수는 강주은을 '언니'로 불렀다. 최민수는 "나는 여자였다. 그걸 인정하고 나니까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아침부터 닭백숙을 찾는 최민수의 모습에 강주은은 기꺼이 외출을 허락했다. 문제는 최민수가 잠옷을 외출복으로 고집한다는 점. 부부간의 신경전이 벌어졌지만 강주은은 최민수의 고집을 받아들여야 했다.

차를 타고 두 사람이 도착한 닭백숙집은 정갈한 밑반찬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민수는 닭백숙이 나오자 "약이야 약, 나한테는 보약"이라고 노래를 불렀다. 강주은은 폭풍먹방을 선보이는 최민수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그러면서도 강주은은 "내가 시댁살이는 안 했지만 당신 몸뚱아리에 모든 시댁이 다 있다"며 서러움을 표했다. 최민수는 먼저 자리를 뜨며 "계산은 저 언니에게 하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강주은은 "용돈에서 깎을 거다"며 여유롭게 받아쳤다.

정겨운 김우림 부부의 모습이 처음 그려졌다.

이날 정겨운은 "김우림의 남편 정겨운"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우림은 "정겨운 아내 김우림"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정면이 아닌 서로를 달달하게 쳐다보며 이야기했다. 정겨운은 애칭이 '우리미야'라고 밝혔다. 정겨운은 "'우림이야'가 '우리미야'가 됐다. 결혼하고 제가 일을 안 하고 계속 같이 붙어 있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신혼집은 22평으로 음악 전공인 아내를 위해 거실엔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져 있었다. '정글의 법칙' 출연료로 구입했다고. 두 사람은 함께 누워서 마주보며 양치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정겨운은 김우림을 업고 화장실에 데려다줬다. 계속해서 달달한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고, MC들은 "더 이상 보기 힘들다"며 혀를 내둘렀다.

뒤이어 정겨운-최우림 부부가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장모님 댁에서는 토마토 카프레제를 포함해 집밥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었다. 정겨운을 향한 장모님의 '사위 사랑'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이날 김우림은 4수를 했던 사실에 대해 "그래서 오빠를 만난 거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던 중 장인의 전화가 걸려왔다. 장인은 정겨운에 대해 정재벌이라고 불렀다. 전화통화에서 장인은 "이제 돈 벌 일만 남았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정겨운은 "장인이 항상 말을 허투루 하지 않으신다. 우림이를 많이 사랑하시고 딸을 아끼셨으니까. 항상 죄송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처음에 김우림 부모는 정겨운의 이혼 사실을 알고 눈물을 쏟았다고 했다. 김우림은 "사실 처음에는 아빠가 정겨운의 상황에 대해서 모르셨다. 조금 이기적일 수 있지만 직업이나 과거를 신경 쓰지 않고 편견 없이 봐 줬으면 해서 이름을 말 안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다가 장인은 우연히 정겨운의 이혼 뉴스를 접하게 됐다. 장모는 "솔직히 그때 힘들었었다. 남편이 그날 아침에 운동하다가 예비사위인 정겨운의 이혼 뉴스를 봤다가 주저앉고 하루 종일 차 안에서 울었다고 하더라"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장모는 "만나지 말라고 하면 사랑하는 딸이 견딜 수 있을까 걱정됐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김우림은 "아빠가 우는 걸 처음 봤다. 우는 것 만으로도 '이 만남은 안 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가 그렇게 힘들면 '나는 오빠 안 만나도 된다'고 먼저 말을 했었다"며 과거사를 털어놨다. 정겨운은 말없이 눈물을 닦아줬다.

한편 2019년 새해를 맞아 '라이모' 부부는 각자 초대하고 싶은 지인들을 초대해 신년회를 준비했다. 라이머가 초대한 손님은 10년 넘는 세월동안 알고 지낸 각별한 동생 래퍼 버벌진트와, 연습생 시절부터 현재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해온 래퍼 한해였다. 안현모는 작년 한해 '라돈 침대' 최초 보도 등으로 18개의 기자상을 받은 SBS 강청완 기자와 'SBS 8뉴스' 메인 앵커인 김현우 기자를 초대했다.

본격적인 신년회가 시작된 후 버벌진트와 한해는 라이모 부부의 프러포즈 비하인드 스토리를 폭로했다. 당시 프러포즈 현장에 함께 했던 한해는 기자들에게 "랩 프러포즈 들어보셨어요?"라고 말을 꺼내며 라이머가 프러포즈 당시 안현모를 위해 랩을 했다고 밝혔다. 한해는 소속사 대표인 라이머가 한 프러포즈 랩에 자기자랑이 들어있다며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게다가 버벌진트는 "그 이후에 라이머 형이 댄스를..." 이라고 말해 또다시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흥에 겨운 라이머가 직접 '나야 나' 춤까지 선보였다는 사실과 함께 실제 프러포즈 현장 영상이 공개돼 모두 폭소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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