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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7번방→극한직업"…'희극지왕' 류승룡이 바꾼 코미디 新기록

조지영 기자

입력 2019-02-11 08:30

수정 2019-02-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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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번방→극한직업"…'희극지왕' 류승룡이 바꾼 코미디 新기록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수사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 어바웃필름 제작)이 역대 코미디 영화 흥행 1위에 오르며 또 다시 파란을 일으켰다. '충무로 희극지왕' 류승룡이 또 다시 코미디 장르 사상 새 역사를 쓴 것.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184만574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 지켰다. '극한직업'의 누적 관객수는 1283만5912명.

지난 1월 23일 개봉 이후 19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극한직업'은 형사들의 치킨집 위장 창업이라는 코믹한 소재를 바탕으로 '충무로 희극지왕'으로 손꼽히는 류승룡과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등이 가세한 정통 코미디다. 휴먼, 감동, 신파를 배제한 순도 100% 코미디를 표방한 '극한직업'의 정공법은 설 연휴 극장가를 장악, 관객으로부터 입소문을 얻는데 성공하며 개봉 3주차까지 흥행을 이어갔다.

이러한 '극한직업'은 3일 만에 100만, 4일 만에 200만, 5일 만에 300만, 8일 만에 400만, 10일 만에 500만, 11일 만에 600만, 12일 만에 700만, 13일 만에 800만, 14일 만에 900만, 15일 만에 1000만, 17일 만에 1100만, 그리고 1100만을 돌파한지 하루 뒤인 18일 만에 1200만 돌파에 성공, 코미디 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세를 과시하며 연일 신기록을 세우는 중. 무엇보다 '극한직업'은 개봉 19일 차였던 지난 10일에는 역대 코미디 영화 흥행 1위인 '7번방의 선물'(13, 이환경 감독) 기록(1281만1206명)을 6년 만에 꺾고 코미디 영화 새로운 흥행 1위로 등극해 또 한 번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앞서 '7번방의 선물'은 류승룡의 메인 코믹 주연작 중 최고 흥행 기록을 보유한 작품으로, 류승룡은 1283만명을 동원한 또 다른 메인 코믹 주연작인 '극한직업'을 통해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명실상부 충무로 최고의 '희극지왕'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류승룡. 류승룡이 류승룡을 넘은 역사적인 순간이 탄생한 것.

현재 '극한직업'은 역대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36만8442명), 역대 1월 최다 일일 관객 기록(27일, 103만2769명), 2019년 첫 번째 1000만 돌파, '7번방의 선물' 이후 역대 코미디 영화 두 번째 1000만 기록, '명량' '신과함께-인과 연'(18, 김용화 감독)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1000만 돌파, '명량'의 1100만 최단 기록(13일) 이후 두 번째로 빠른 1100만·1200만 기록, 역대 코미디 영화 최고 흥행 기록 등 각종 신기록을 계속해서 추가하고 있는 상황.

역대 개봉영화 흥행 8위, 역대 한국영화 흥행 7위를 기록 중인 류승룡의 '극한직업'은 이제 역대 흥행 톱5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극한직업'의 무한 기록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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