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종합]'연중' 아이유母, '부동산 투기' 의혹 건물 내부 공개 "실제 사용 중"

정안지 기자

입력 2019-01-11 22:26

수정 2019-01-11 22:46

more
'연중' 아이유母, '부동산 투기' 의혹 건물 내부 공개 "실제 사용 중…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연예가중계' 아이유의 어머니가 부동산 투기 논란이 불거진 건물의 내부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아이유 부동산 투기 해프닝에 대해 다뤘다.

최근 아이유가 GTX(수도권광역급행열차) 사업의 수혜자 명단에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이유는 지난 2018년 1월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에 46억 원을 들여 건물과 토지를 매입, 이후 정부가 추진 중인 GTX 사업으로 이 건물·토지의 시세는 69억 원으로 매매당시 보다 23억 원 상승했다.

이후 아이유가 건물과 토지를 매각할 경우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본다며 아이유의 부동산 매입이 투기 목적이 아니냐며 의혹이 불거졌다. 또한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아이유의 과천 투기를 조사해 달라는 청원까지 등장했다.

이에 제작진은 현장으로 향했고, 우연히 아이유의 어머니를 직접 만났다. 어머니는 제작진에게 건물 내부를 공개했다.

지하 1층은 아이유의 어머니가 하는 액세서리 사업 사무실로 사용 중이었다. 1층은 연습생들이 쉴 수 있는 휴게실, 2층은 아이유의 사무실로 실제 사용 중이었다. 옆 방에는 팬들에게 받은 선물과 각종 트로피들이 자리를 가득 차지하고 있었다.

3층에는 총 5개의 작업실과 연습실이 있었다. 어머니는 "아이유가 후배들에게 무료로 대여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유가 SNS에 올린 후배들의 연습실 영상과 제작진이 촬영한 건물 내부 영상과도 일치했다. 취재 결과 아이유는 실제로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후 제작진은 근처 부동산을 찾아가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 물었다.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건물 시세가 69억 원이라는 것에 대해 "그린벨트 내 취락지구는 보통 3.3㎡ 당 1,500만 원 정도 되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과천 지역 내에서 3.3㎡당 3천만 원 정도 계산해서 69억 원을 시세라고 말한 것은 책임감 없는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서는 "아이유가 매입했다는 건물의 지역은 여전히 그린벨트가 해제되지 않았다. 앞으로 풀릴 가능성도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3기 신도시와 GTX의 수혜에 대해서는 "GTX 역으로부터 약 3km 떨어져 있다. GTX는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선다. 아이유의 건물이 있는 지역은 멀어서 GTX 혜택도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유 소속사 측은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투기 관련 루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 훼손에 대해선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나 갈 예정"이라며 건물 내부 사진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아이유는 또한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23억 차익, 투기를 목적으로 한 부당한 정보획득은 전부 사실이 아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가장 값지고 소중한 저의 커리어를 걸고 이에 조금의 거짓도 없음을 맹세한다"며 "내가 부당 정보를 얻어 부당한 이익을 취하기 위해 투기를 했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근거를 보여달라. 초조해지거나 지치지 않을 자신이 있기 때문에 언젠가 꼭 사과 받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내비쳤다.

anjee85@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