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6일) 방송된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에서는 이학주가 희주(박신혜 분)의 남사친 '상범'으로 분해 그녀를 생각하는 마음을 드러낸 동시에, 진우(현빈 분)와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희주 할머니의 심부름 차 그라나다의 별장을 찾은 상범은 잠에서 깨어난 진우를 마주하게 되었고, 진우의 상태가 생각보다 괜찮아 보이자 틈새를 놓치지 않고 "오늘은 희주 좀 데려가도 됩니까"라고 물은 뒤 "오늘이 희주 생일이거든요."라고 전하며 그녀를 데리고 가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생일에도 간병으로 고생할 뻔했던 희주를 위해 취소됐던 약속을 다시 잡고, 친구들을 모은 상범은 그녀의 생일파티에서 누구보다 크게 생일 노래를 불러주고, 축하 건배사를 외치며 자리의 분위기를 무르익게 만드는 등 살뜰히 그녀의 생일을 챙기는 모습으로 '스윗한 남사친'의 면모를 톡톡히 발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