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땐뽀걸즈, 계속 춤출까?
시은이 일기처럼 쓰던 자신과의 메시지 창을 보게 된 후로 위기를 맞았던 땐뽀반. 하지만 시은의 진심어린 사과와 규호쌤의 "몇 등하고 이런 게 중요한 게 아이고, 니들 졸업하고 나서도 아 그때 친구들이랑 참 재밌었지 좋았지 지금 이 순간을 추억할 수 있도록 하자"라는 조언과 함께 꼬여있던 감정을 모두 털어버리며 서로의 손을 맞잡고 무대에 올라 멋진 공연을 보여줬다. 그러나 각자의 부모님에게 댄스스포츠를 그만 두라는 말을 들을 수밖에 없는 이들의 현실은 답답하기만 하다. 게다가 보호관찰 중인 혜진은 연락이 닿지 않는 엄마를 찾는 모습이 예고된 상황. 과연, "땐뽀걸즈, 즐겁게 춤추며 행복하게 해주세요"라는 시청자들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시은과 승찬은 풋풋한 썸이 시작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승찬의 아빠 동석(장현성) 앞에서 무릎을 꿇은 시은의 엄마 미영(김선영)을 목격했다. 이후 승찬은 미영이 아빠 회사에서 일하는 하청업체 직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두 사람은 현실의 벽 앞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승찬은 "자꾸 후회가 된다. 니네 부모님 직업 함부로 판단했던 거, 니네 엄마 무시했던 거, 우리 아버지 힘들게 한다고 말했던 거 전부 다"라며 "내 아직도 니 좋아하는 거 같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자신이 부끄러웠던 시은은 승찬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리고 맞이한 축제 무대. 단독 무대에 오른 시은이 파트너로 맞이한 사람은 규호쌤이 아닌 승찬이었다. 함께 탱고 무대를 선보여야 하는 시은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승찬에게 전할 수 있을지, 또 미영과 동석의 불편한 상황이 이들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남은 방송에 궁금증이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