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신임 이사 내정자는 이달 말로 예정된 조직 개편에서 신설될 콘텐츠 제작 부문 총괄역(부사장급)을 맡게 된다. MBC는 콘텐츠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 제작과 편성, 광고, 홍보, 사업부서가 기획 단계부터 협력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MBC는 퇴사 이후 중국 시장을 겨냥한 대규모 제작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했던 김영희 신임 이사의 경험이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희 내정자는 지난 1986년 MBC에 입사해 예능 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15년 퇴사했다. '이경규의 몰래 카메라', '양심 냉장고', '나는 가수다' 등 화제작을 연출했고, '쌀집 아저씨'라는 친숙한 별명으로 대중에게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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