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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특종전문기자 백현주가 밝힌 #열애설 #특종비법 #미혼 [종합]

남재륜 기자

입력 2018-04-17 09:13

수정 2018-04-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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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특종전문기자 백현주가 밝힌 #열애설 #특종비법 #미혼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백현주 교수가 특종 잡는 비법과 자신의 인생에 대해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특종 잡는 연예 기자이자 동아방송예술대 교수로 재직중인 백현주 교수가 출연했다.

백현주는 신비주의로 살던 장동건-고소영 부부의 공식적인 열애 인정부터 임신까지 보도한 연예 특종 전문 기자다. 그녀는 "열애설은 항상 뜨거운 뉴스 거리다. 드라마, 영화 시작 후 배우가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없으면 더 예의주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열애설 하나가 또 터질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종 전문 기자 백현주는 "마음을 얻지 않으면 특종도 얻을 수 없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방송에서 특종 잡는 비법 세 가지를 공개했다.

첫째는 "미용실, 세탁소, 약국을 주목하라"는 것이었다. 그녀는 "특종은 의외의 곳에서 제보가 기다리고 있다. 취재할 만 할 것이 있다면 시간을 두고 취재를 한다. 세탁소, 약국에 문을 열고 목이 말라서 물 한잔 달라고 하면서 시작한다. 여기 어느 분 살지 않냐고 물으면, A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B, C 까지 추가적인 내용까지 주시는 분이 계셨다. 세탁소는 왜 갔냐면, 옷을 수거하기 위해 대문까지 열고 가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했다. 온 국민이 취재원이었다"고 밝혔다.

둘째는 "나름의 철칙은 반드시 지킨다"였다. 백현주는 "이혼 같은 불미스러운 제보가 많이 들어온다. 가족의 일은 보도를 안하면 알아서 봉합이 될거라 생각해서 보도를 안했더니 두 분다 지금은 잘 살고 계신다. 그들은 초특급 톱스타여서 기자로서 욕심은 났지만, 누군가를 무너뜨리는 일은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셋째는 "소송을 부르는 무리한 욕심은 금물"이라는 것이었다. 백현주는 "기자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소송을 해본적이 없다. 연예인도 사람의 인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기사를 썼다. 팩트 중심으로 취재가 가능한 것인가, 아닌 것인가 생각을 하면서 썼다"고 말했다.

이날 놀라웠던 사실은, 백현주가 원래 연기자였다는 사실이었다. 백현주는 "나는 글쓰기 전인 4~5살때부터, 어린이 프로그램에 아역으로 데뷔했다"고 전했다. 백현주는 3자매의 막내였다. 쌍둥이 언니 백현미, 백현숙은 하이틴 스타고 지금도 방송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부모님은 막내 백현주가 공부로 승부를 보기 원했다. 조금만 방송 맛을 볼 때 쯤이면 부모님은 백현주의 출연 제의를 거절했다.

백현주는 연기자로서 경험이 있기 때문에 특종 기자로 성장할 수 있었다. 연기자 집안에서 자랐기 때문에 연예인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고 있어 공감대를 형성하기 쉬웠다고 말했다.

백현주는 아직 미혼이다. 그녀는 "비혼주의가 아니라 일하다 보니 시기를 놓쳤다. 기자 생활 40년을 하다 보니 남자들이 날 무서워 하는 것 같다. 남자들이 나에게 대쉬를 안하는 이유가 내가 사회생활을 오래 해서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인연이 온다면 거부하지 않을 것이다. 요즘은 후학 양성에만 올인 중이다"고 말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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