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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박지현, 몸 아끼지 않은 열연…차세대 호러퀸 등극

정안지 기자

입력 2018-04-16 19:35

'곤지암' 박지현, 몸 아끼지 않은 열연…차세대 호러퀸 등극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256만 여명(영진위 제공, 15일 기준)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공포영화의 부활을 알린 영화 '곤지암'을 향한 대중의 사랑은 식지않고 있다. 연일 화제를 낳고 있는 작품인만큼, 히로인으로서 제 역할을 해낸 배우 박지현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곤지암'에서 지현 역을 맞춤 옷을 입은 듯 완벽하게 소화한 박지현은 2017년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통해 브라운관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친 동시에 본격적인 배우 활동에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어 그는 '왕은 사랑한다'의 비연 역으로 출연, 상큼발랄한 매력이 돋보이는 사랑스러운 연기부터 가슴을 저미는 눈물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해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영화 '반드시 잡는다', 가수 수란의 '러브스토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얼굴을 비추며 실력을 탄탄히 쌓아온 결과, 영화 '곤지암'에서 연기 포텐을 제대로 터트려 차세대 호러퀸 반열에 오르기도.

박지현은 극중 공포 유튜버 체험단 호러 타임즈의 행동파 멤버 지현 역으로 분해, 이야기에 강력한 흡입력을 더했다. 모든 상황을 카메라로 기록하는 메이킹 촬영 담당자인 지현은 공포 체험 대한 의욕이 넘치는 인물. 극 초반에는 공포 체험단들이 공포에 질리더라도 옆에서 진정시키고 앞장서서 해결해 나가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변하는 캐릭터의 모습은 많은 관객들에게 극한의 공포를 선사했다. 특히 몸을 아끼지 않은 그의 열연은 박지현이라는 이름 세 글자를 대중의 뇌리 속에 확실히 각인시켰다.

또한 앞서 진행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지현은 "거의 대부분의 장면을 배우들이 직업 촬영했다. 그렇기에 내가 잘 촬영하지 못하면 상대 배우가 제대로 나오지 ?祗 상황이 될 수도 있으니까 정말 열심히 했다"라는 후일담을 전해, 그가 역할에 얼마나 몰입했는지 알 수 있다. 이렇듯 많은 노력을 기울인 박지현은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처럼 '곤지암'을 통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박지현은 캐릭터와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탁월한 실력으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구축하고 있다.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매력으로 대중에게 인상적인 존재감을 남기고 있는 박지현의 다음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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