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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이만기♥한숙희 "결혼 전 운세에 '원진살'…최악의 궁합"

조윤선 기자

입력 2018-02-23 13:45

'백년손님' 이만기♥한숙희 "결혼 전 운세에 '원진살'…최악의 궁합"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백년손님' 이만기가 짜장면 배달에 도전했다.



오는 24일 'SBS 백년손님'에서는 이만기가 짜장면 배달을 위해 '쟁반 4단 쌓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아침 일찍부터 '일꾼 이만소'가 깨어나기만을 기다리는 동네 할머니들에게 이만기는 "일 해드리는 대신 맛있는 걸 사드리겠다"며 짜장면을 배달시키려 한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중흥리까지는 배달이 안 된다'는 냉정한 중국집 사장님의 답변이었다. 마음이 급해진 이만기는 "내가 직접 만들어주겠다"고 호언장담을 하기에 이르고 급기야 '수타 짜장면'을 만들게 된다.

이 소식을 들은 이장님은 친절하게도(?) 방송을 통해 동네 주민들에게 "이서방이 수타 짜장면을 만들어 대접한다"고 전하고, 이만기는 엉겁결에 '마을 잔치'를 열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짜장면 만들기에 성공한 이만기는 마을 사람들을 위해 회관까지 배달에 나선다. 어마어마한 양의 짜장면을 배달하기 위해서 쌓아 올린 쟁반은 무려 4단!남대문 시장에서나 볼 법한 '짜장면 4단 쟁반'을 눈앞에 두고 경악을 금치 못하는 이만기에게 제리장모는 "면 불기 전에 얼른 가져다주고 오라"며 재촉했다.

제리장모의 도움으로 4단 쟁반을 머리에 이는 데 성공한 이만기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에서는 "역시 천하장사다"라며 감탄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짜장면 쟁반을 머리에 인 이만기가 지나가기에 너무 좁은 현관문이었다. 과연 천하장사 이만기는 좁은 문을 무사히 통과해 마을 회관에 짜장면을 배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날 스튜디오에는 이만기의 아내 한숙희가 출연해 부적도 이기지 못했던 부부의 '최악의 궁합'에 대해서도 밝힐 예정이다. MC김원희는 "예전에는 결혼할 때 어르신들이 꼭 미리 궁합을 보라고 하지 않았냐"며 한숙희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에 한숙희가 "원래 운세보러 다니는 것을 좋아해 결혼 전 궁합도 보러갔었다"고 대답했다. 한숙희는 "그때 우리 부부에게 '원진살'이 있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숙희는 "'원진살'은 남편이 나를 좋아하면 내가 남편을 싫어하고 내가 남편을 좋아하면 남편이 나를 싫어하게 되는 거라고 하더라. 밀 땐 당기고 당길 때는 미는 '최악의 궁합'인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숙희는 "부적을 써서100일을 지갑 속에 넣어 다니다가 집터에 묻으면 '원진살'을 없앨 수 있다고 해서 정말 말 그대로 실행했다. 하지만 그 '원진살'이 아직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20여 년 동안 부적도 이기지 못한 부부의 지독한 '원진살'에 또 한 번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24일 '백년손님'은 올림픽 편성 관계로 평상시 보다 약 1시간 빠른 토요일 오후 5시 25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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