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황금빛' 박시후, 신혜선과 눈물의 이별 "그만 귀찮게 할게"

김영록 기자

입력 2018-01-21 20:08

수정 2018-01-21 20:36

'황금빛' 박시후, 신혜선과 눈물의 이별 "그만 귀찮게 할게"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황금빛내인생' 박시후가 신혜선과의 이별에 동의했다.



21일 KBS2 '황금빛내인생'에서는 최도경(박시후)가 서지안(신혜선)의 자살시도 소식을 접하고 목공방을 찾은 모습이 방송됐다.

최도경은 "한번만 안아보자"라며 조심스럽게 서지안을 안았다. 이어 "내가 왜 안되는지 알았다. 몰라서 미안했다. 우리집에서 그렇게 힘든지 몰랐다"고 절절하게 고백했다. 이어 "넌 삶과 죽음의 줄타기를 했는데, 난 네가 두려워서 자존심 세운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서지안은 "그때 죽으려고 했다. 해성가 때문에 오빠 때문에 그런 건 아니다. 내 처지가 힘들다는 핑계로 28년간 키워주신 부모와 형제를 버린 내 자신이 수치스러웠을 뿐"이라며 "부회장님한테 맞는 아버지, 찬바닥에 엎드려비는 아버지를 봤다. 취준생 인턴 계약직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지만, 지수(서은수)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받았다. 정말 잘못 살았구나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데렐라는 없다. 공짜는 없다. 사랑 하나 때문에 그쪽 세계로 갈수 없다. 가기도 싫고 가도 안된다. 난 내삶을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도경도 "내 사랑이면 됐지, 그렇게 생각한 내가 참 어리석고 오만했다. 난 나 좋으라고 집을 나온 거였다"면서 "나와 결혼하면 넌 후계자 최도경의 아내답게 살아야될 거다. 네가 원하는 직업도 못가질 것"이라고 인정했다.

최도경은 "나여서 안되는거였다. 왜 네가 나 안된다 했는지 인정 못했다. 누가 재벌을 싫어할까 생각했다"며 "하지만 난 널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 최도경이라서. 널 그만 귀찮게 할게"라고 말한 뒤 떠났다. 최도경을 떠나보낸 신혜선도 오열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