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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긴 MT같은 편안함"...'삼시세끼'가 섬에서 목장을 택한 이유(종합)

이승미 기자

입력 2017-08-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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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MT같은 편안함"...'삼시세끼'가 섬에서 목장을 택한 이유(종합)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다시 불어올 나영석 표 힐링 바람(종합)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힐링 예능'의 대표주자 '삼시세끼'가 다시 돌아온다. 나영석 PD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인 tvN '삼시세끼'가 '바다농장'이라는 새로운 부제를 달고 오는 4일 첫 방송되는 것.

'삼시세끼'는 나영석표 힐링 요리 예능 프로그램으로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낯설고 한적한 농촌과 어촌에서 가장 어렵게 해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4년 10월 첫 시즌을 시작으로 두 번의 정성 편과 한 번의 고창 편, 세 번의 어촌 편을 선보였다.

이전 시즌이었던 어촌 편3에는 그간 어촌 편을 책임졌던 차승원과 유해진 대신 농촌 편을 이끌었던 이서진이 '대장'으로 나섰고 여기에 에릭과 윤균상이 새 멤버로 합세해 각각 '에셰프'와 '?坪壙? 등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어촌 편을 위해 '어선 면허증'까지 취득한 이서진은 '선장님'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다시 한번 떠난 득량도에서 목장 일을 하게 된 '서지니호'를 탄 3형제. '서지니호'의 두 번째 출항 역시 첫 번째 출항과 마찬가지로 시청자의 마음을 힐링시켜주며 '삼시세끼' 불패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방송에 앞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영석 PD는 "저번 시즌 끝날 때 이 섬을 한 여름에 꼭 다시 오자고 했다. 사실 섬이니까 어촌편이 되야 맞는데 저번 시즌을 통해 출연진들이 낚시에 재능이 없다는 걸 알게 됐고 섬에서 찍지만 어업이 아니라 다른 걸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잭슨이 가족을 섭외했고 잭슨의 가족분들과 함께 섬에서 그려지는 유니크한 작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 PD는 어촌 편의 원년 멤버인 차승원과 유해진이 아닌 이서진 팀을 다시 한번 섭외한 이유에 대해 "사실 승원이 형 가족들이 하게 된게 어촌 편이었는데 작년에 체인지 돼서 서진이 형 가족들이 섬에 가게 됐다. 이번에 삼시세끼를 하면서 득량도에 다시 오고 싶었고 득량도에서 함께 했던 서진이 형 가족들과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요새 승원이형이랑 해진 형이 바쁘다. 그래서 섭외가 잘 안돈다. 마침 쉬고 있는 이서진씨와 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김대주 작가는 이전 시즌과 달리 유부남이 된 에릭과 주연급 스타배우로 거듭난 윤균상 등 달라진 멤버들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김 작가는 "사람들이 상황이 바뀌어도 득량도 들어오면 똑같아 지더라"고 말하더니 달라진 게 있다면 이서진 씨는 '윤식당'에서 더위를 즐기는 모습 등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예전보다 할일이 많아졌다. 목장일도 생기고 요리에도 눈에 뜨기 시작했다. 너무너무 거지 같은 요리이긴 하지만 말이다. 에릭은 요리 스피드가 아주 조금 빨라지긴 했다. 요리도 다양해졌다. 예전과 다른 느낌의 요리들을 많이 해줬다. 이번에는 조금더 익숙한 요리도 늘었던 것 같다. 아주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조금씩 달라진 모습이 담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영석 PD는 "에릭씨가 결혼 이후에 가장 달라진 건 굉장히 밝아졌다는 것"이라며 "원래 낯도 많이 가렸는데 많이 밝아지고 말도 많아졌다. 요리 하는 스피드 역시 많이 강조하고 있다. 그래도 전에 다섯시간 걸리던게 지금은 네시간이 걸린다. 많이 진전됐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제작진들은 이전 시즌과 가장 큰 차이에 대해서도 말했다. 게스트가 없었던 저번 시즌과 달리 첫회 게스트인 한지민을 시작으로 매회 게스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여름 편은 한지민씨와 같은 게스트를 한 분씩 모실 생각이다. 이분들이 해보니까 손님 오는걸 좋아하더라. 다른 삼시세끼 시리즈와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일도 일이지만 좋은 친구들과 즐기면서 여름을 나는 거다. 긴 MT처럼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대주 작가는 이전 시즌과 가장 큰 차이를 주민들과 교류라고 말했다. 그는 "차승원 유해진 씨의 삼시세끼와 달리 서진이 형의 삼시세끼는 마을 분들과 교류가 없었던 게 사실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이번에는 두 번째 촬영이고 바다목장 일도 하고 그래서 마을 분들과도 많은 이야기 꺼리가 생겼다. 그래서 이전 시즌과 가장 다른 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은 오는 4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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