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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유천 無편집" 루시드 드림, 내년 1월 개봉 확정

조지영 기자

입력 2016-09-28 09:01

수정 2016-09-28 10:39

 "박유천 無편집" 루시드 드림, 내년 1월 개봉 확정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박유천 스캔들'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된 판타지 스릴러 영화 '루시드 드림'(김준성 감독, 로드픽쳐스 제작)이 오랜 기다림 끝에 내년 1월 4일 개봉일을 확정했다.



최근 '루시드 드림'의 제작진은 스포츠조선을 통해 "올해 가을 개봉 예정이었던 '루시드 드림' 내년 1월 라인업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 제작진은 "지난 6월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뒤 '루시드 드림' 제작사와 NEW가 개봉 시기를 두고 많은 논의를 했다. 가을 개봉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레 불거진 사건으로 난감했다.

특히 박유천은 극 중 주인공 고수를 돕는 히든 캐릭터로 활약해 편집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제작진과 NEW는 스캔들 사건이 정리되는 방향에 따라 개봉일을 조정하기로 했다. 그렇게 시기를 보다 2017년 1월 4일로 개봉일을 정했다. 그러나 이 또한 변수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유천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루시드 드림'은 지난해 4월 첫 촬영에 들어가 그해 6월 크랭크 업 했고 이후 1년간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가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히트시킨 투자·배급사 NEW의 가을 라인업인만큼 여러모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6월 박유천 사건이 터지면서 개봉일이 무한 연기된 상황이 발생했다. 내부적으로는 '박유천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개봉하자'라는 의견이 상당했지만 이 또한 녹록지 않았던 상황. 영화의 스토리상 편집할 수 있는 분량이 한계가 있었다는 것.

여러모로 난감한 상황을 맞게 된 '루시드 드림'은 일단 가을 개봉을 무한 연기하면서 사건의 흐름을 지켜보기로 했다.

그러던 중 박유천이 완전히 무혐의 처분을 받게 된 덕분에 '루시드 드림'도 다시금 개봉 시기를 논의하게 됐고 내년 1월 4일 개봉일을 확정했다. 박유천 분량은 편집 없이 그대로 담겨질 예정이다.

한편, '루시드 드림'은 3년 전 아들을 잃어버린 한 남자가 루시드 드림을 통해 단서를 발견하게 되면서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사투를 그린 판타지 스릴러다. 고수, 설경구, 강혜정, 박인환, 천호진, 박유천 등이 가세했고 '전설의 주먹' 연출부 출신인 김준성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2017년 1월 4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영화 '루시드 드림'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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