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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프리오, 드디어 오스카 거머쥐었다...남우주연상 숙원 풀어

고재완 기자

입력 2016-02-29 14:10

디카프리오, 드디어 오스카 거머쥐었다...남우주연상 숙원 풀어
AFP PHOTO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4전 5기 끝에 아카데이 남우주연상 수상에 성공했다.



'레버넌트'의 디카프리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진행된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수상소감으로 그는 "내 형제 톰 하디에게 감사하다. 2년간 훌륭한 작품을 찍게 해준 것에 감사하다. 인류가 환경에 대해 신경써야 한다. 전세계 지도자들이 환경오염을 크게 일으키는 사람들에게 맞서야 한다. 우리의 후손을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디카프리오는 1993년 '길버트 그레이프'로 처음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또 2005년에 '에비에이터'로, 2007년에 '블러드 다이아몬드'로 그리고 2014년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올 해 '레버넌트'로 총 5번 후보가 됐다.

그는 '레버넌트'에서 연기력과 함께 영화에서 보여준 개고생(?)을 선보였다. 디카프리오는 해병대 극기주 훈련에 가까운 고생을 소화해냈다. 절벽에서 떨어지고 날생선과 동물의 간을 뜯어 먹는 것은 보통이고 추위를 피하기 위해 말의 시체 안에서 잠을 청하기까지 하는 눈물겨운 고충을 겪었다.

디카프리오는 '마션'의 맷 데이먼, '트럼보'의 브라이언 크랜스톤, '스티브 잡스'의 마이클 패스벤더, '대니쉬 걸'와 에디 레드메인과 경쟁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일명 '오스카'라고도 하는 아카데미는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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