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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집밥 백선생', 백주부+평범함 재료=맛있는 환골탈태

이승미 기자

입력 2015-10-14 08:49

수정 2015-10-14 09:12

'집밥 백선생', 백주부+평범함 재료=맛있는 환골탈태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친근한 재료로 친근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선보이는 '백주부' 백종원의 마법이 또 한 번 빛났다.



13일 방송된 tvN '집밥 백선생'에서는 건어물을 100%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가 공개됐다. 냉동실 속에 가득차 있는 처치곤란 건어물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주부들에 눈을 번쩍 뜨이기 할 만한 레시피였다. 이날 백종원이 선보인 레시피는 언제나 그랬듯이 간단하고 따라하기 쉬웠다.

뱅어포를 꺼내 기름에 튀기고 설탈을 뿌려 초간단 맥주 안주를 완성하는 가 하면, 믹서기에 곱게 간 건새우를 넣은 '새우향' 볶음밥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 볶음밥은 먹어본 윤상, 김구라 등 제자들은 "마치 조미료를 넣은 것 같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백종원은 오징어채를 살짝 불려 부침가루에 버부려 구운 색다른 오징어전 채와 어떤 건어물에도 활용 가능한 만능 볶음 양념 3종 세트(기본 볶음, 고추장 볶음, 간장 볶음)을 선보였다.

이날 사용된 재료는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고 냉장고에 언제나 잠들어있는 평범하고 친근한 재료들이었다. 레시피 역시 너무나도 간단했다. 간장, 소금, 고추장 등 집에 있는 기본 양념으로만으로도 뚝딱 맛있는 음식들을 쏟아낸 것. 이렇게 평범한 재료를 가지고 맛있는 환골탈태 과정을 보여주는 요리 과정이 '집밥 백선생'이 주부들에게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이자 다른 쿡방 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대단해 보이지 않는 요리'를 '대단한 맛'으로 만들어내는 '백주부' 백종원의 다음 마법이 기다려진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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