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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천왕 PD "백종원, 1주일 3일 빼서 지방촬영 열의"

이유나 기자

입력 2015-08-27 15:20

수정 2015-08-27 16:15

3대천왕 PD "백종원, 1주일 3일 빼서 지방촬영 열의"
백종원의 3대천왕 3MC 김준현 백종원 이휘재. 사진=SBS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백종원의 3대천왕'은 먹방과 쿡방의 끝판왕이다."



이창태 SBS 예능국장은 27일 오후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새 예능 '백종원의 3대천왕' 기자간담회에서 백종원의 새 쿡방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국장은 "3대천왕 기획안을 보고 '과연 이게 될까' 걱정했다. 일례로 인기 쿡방 '냉장고를 부탁해'와 비교한다면 '스타의 냉장고 안에 레시피를 갖고 요리한다'는 어떤 제한적 상황이 있다. 하지만 '3대천왕'은 전국 맛집을 직접 발로 뛰어 먹어보고, 그 중 선별한 세 집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요리 대결까지 펼치는 먹방과 쿡방의 종합선물세트를 보여줘야 한다. 매주 메뉴를 바꿔 방송하는 것이 가능한가 하는 의문까지 들었다"고 말문 을 열었다.

하지만 전 날 80분 시사회 영상을 본 뒤에서야 "가능성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웃음지었다.

이날 제작진이 선공개한 영상에는 백종원이 전국 맛집을 직접 기차를 타고 찾아가 '현실적인 먹방'을 선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어떤 부위를 어떤 방법으로 먹어야 제 맛이 나느냐는 '먹는 방법'에 대한 디테일한 팁을 주는 것이 기존 쿡방과 차별점.

여기에 더해 선별된 맛집 사장님들 세 분을 스튜디오로 모셔와 대결을 펼치는 요리쇼를 선보인다. 또, 현장의 88명 방청객 중 1/3만이 시식하는 행운을 누린다. 못 먹는 방청객의 안타까운 리액션 또한 기존 쿡방과 차별적인 재미다. 그야말로 야외 먹방+스튜디오 쿡방+방청객 리액션까지 한 번에 보여주는 음식 프로그램.

이 국장은 "이 프로그램은 '아는만큼 맛있다'가 콘셉트다. 모두가 먹어봤음직한 대중적인 메뉴를 매주 선정해 전국의 맛집 정보를 알려주고, 그 맛과 향을 스튜디오에서 비주얼적으로 보여줄 자신이 있다"며 경쟁구도에 대해서는 "우리 프로그램은 1등을 뽑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여기 뽑힌 분들은 누구나 1등이 될 자격이 있다. 현장 객석의 남녀노소 비율이나 날씨 변화, 조리사의 낯선 환경 등이 모두 등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전국 명인들을 소개하는 자리라고 생각해달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유윤재 담당 PD는 "쿡방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기획이니만큼 전 제작진이 노동집약적으로 일하고 있다"며 "백종원 씨도 예외는 아니다. 전국 세 곳의 맛집을 모두 맛있게 먹기 위해 매주 3일을 빼서 지방 촬영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백종원의 3대천왕'은 백종원이 매주 특정 음식을 선정하여 전국 각지의 맛집을 찾아가 직접 시식을 한 후 대표 3인의 요리 명인을 선정하여 스튜디오로 초대, 88인의 일반인 맛 판정단 앞에서 즉석 요리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금요일 밤 예능 격전지에 새롭게 출범하는 SBS '백종원의 3대천왕'이 기존 동시간대 1위인 MBC '나 혼자 산다'와의 경쟁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줄 지 주목되고 있다. 28일 금요일 밤 11시 25분 첫방송.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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