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공갈미수 혐의로 A씨와 B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B씨의 집에서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병헌은 두 여성의 협박을 받고 지난달 2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1일 두 여성을 이들의 주거지 주변에서 검거해 조사 중이며, 두 여성은 금품을 요구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