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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첫 홈경기 패배' 김완수 KB 감독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 약 됐을 것"

한동훈 기자

입력 2024-03-24 16:22

 '첫 홈경기 패배' 김완수 KB 감독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 약…
김완수 KB스타즈 감독. 사진제공=WKBL

[청주=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가 챔피언결정전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KB스타즈는 24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우리은행에 62대68로 패했다. KB스타즈는 올 시즌 청주에서 정규리그 15승(무패), 플레이오프 2승(무패)까지 다 이겼지만 챔프전 1차전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경기 후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팬분들이 많이 와주셨는데 홈에서 첫 패를 해서 죄송스럽다.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거다. 선수들에게 약이 되지 않았을까"라며 오히려 부담을 털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슬로스타터니까 차고 올라간다고 믿는다. 선수들은 최선 다했다. 비록 졌지만 정규시즌 포함해서 집중력있게 열심히 잘해줬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역대 챔프전 32회 중 1차전 승리팀은 23회 우승했다. 반대로 1차전 패배팀도 우승 확률이 30%에 육박한다.

김완수 감독은 "한 번 졌다고 끝난 게 아니다.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 홈에서 남은 경기 이기도록 하겠다. 아쉬웠던 점은 4쿼터에 쉬운 공격 몇 개 놓친 것이다. 여기서 상대 속공으로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넘어갔다. 실수가 아니라 운이 없다고 생각하고 싶다. 패배는 내책임이다. 선수들은 격려해주고 싶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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