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이정신이 씨엔블루 활동 당시 음악방송 출연료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무슨 일이야 2세대 아이돌이 연애하는 얘기도 다 듣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7인의 탈출' 이준, 이유비, 이정신이 출연했다.
이날 이정신은 과거 음악방송의 현실을 떠올렸다.
밴드 씨엔블루 멤버로 데뷔한 이정신은 "한 곳에 서서 연주만 해서 카메라를 잘 안 봤다. 난 카메라를 외면했다"라며 "어차피 진짜 연주가 아닌 핸드싱크였다. 음악 방송에서는 밴드 라이브를 할 수 없는 여건"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정신은 "무대를 하고 빨리 빠져야 하는데, 밴드 라이브는 선 연결을 많이 해야 하고 리허설도 무조건 해야 하니까 음악방송에서는 라이브를 할 수 없었다"고 설명하며 "그런데 그 당시에 잘 모르는 분들은 씨엔블루가 라이브를 못 하는 밴드라고 하는 거다. (라이브 할) 여건이 안 되는데"라며 억울해했다.
결국 씨엔블루 멤버들은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이정신은 "씨엔블루가 좀 잘 되고, 우리가 그거에 약간 트라우마가 생겼다. 사람들에게 '라이브 못한다, 핸드싱크다' 이런 게 듣기 싫으니까 '우리가 비용 다 댈 테니까 올 라이브 하겠다' 한 거다. 다 우리 돈으로 라이브를 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듣던 빅뱅 대성은 조심스럽게 "그래서 얼마나 들었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정신이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음악 방송에 가면 출연료가 한 5만 원 되지 않냐? 팀이든 개인이든 그랬다"라고 말하자 대성도 "거마비도 안 된다. 밥 값도 안 된다. 사실 홍보 때문에 나가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어 이정신은 "근데 밴드 라이브 하면 기본 3000만원 이상?"이라며 솔직히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대성은 "한 번에 3000만원? 우와~근데 못 알아주면 너무 속상하겠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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