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은 감독은 17일 신한은행전에서 승리한 뒤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오늘 진 안, 안혜지, 이소희가 모두 20점 이상을 넣었다.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 라커룸에서 칭찬을 거의 안하는데, 오늘은 진 안에게 칭찬을 많이 해줬다. 수비 집중도가 너무 높았고, 보이는 데이터보다는 코칭스태프가 느껴지는 팀 공헌도가 너무 높았다"고 했다.
경기 전 박 감독은 커피 차를 준비했다. 그는 "더블헤더가 마지막이다. 지난 더블헤더에서 라건아가 쏴주는 바람에 첫 단추를 잘 꿰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선수들 사기가 중요하다"고 했다.
BNK는 매치업 헌팅을 많이 당한다. 안혜지 이소희에서 파생되는 미스매치가 있다. 더블팀으로 해결한다. 박 감독은 "연습을 할 때 로테이션 수비에 대해 90% 정도를 얘기한다. 풀 코트 프레스, 지역방어 변화를 많이 가져가려고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