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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로 하나 되는 힘!' KIA-롯데 맞붙은 사직, 2만2990석 꽉 찼다…시즌 4번째 매진 [부산현장]

김영록 기자

입력 2023-06-03 17:03

수정 2023-06-0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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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로 하나 되는 힘!' KIA-롯데 맞붙은 사직, 2만2990석 꽉 …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1사 만루 롯데 이학주가 만루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6.02/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6월에도 롯데 자이언츠가 정규시즌 선두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른 무더위를 맞이한 부산의 야구 팬심은 연일 뜨겁게 넘실거린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시즌 7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오후 4시 45분 부로 2만2990석 전석 매진됐다.

지난 10년간 가을야구 단 1번에 그친 롯데지만, 올해는 확실히 달라보인다. 태양이 한층 뜨거워진 6월이지만, 롯데는 1위 SSG 랜더스에 2경기 차 뒤진 3위에 올라있다. 올시즌 내내 SSG-LG 트윈스와 꾸준히 선두 다툼 중이다.

앞서 LG 트윈스와의 잠실 3연전에서 3일 내내 2만 관중을 넘겼고, 키움 히어로즈와의 고척 경기도 2경기 연속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던 롯데다. 예매 추세를 보면 이번 시리즈 역시 3일 뿐 아니라 4일에도 매진이 유력하다.

전날 경기에선 아쉽게 1만8999명을 기록했다. '대투수' 양현종을 무려 2이닝 동안 9안타 9실점으로 무너뜨렸다. 이학주의 만루홈런, 정보근의 4출루 1타점, 돌아온 정 훈의 3출루 1타점 등 모처럼 상하위 타선이 동반 폭발하며 장단 19안타를 쏟아냈다.

선발진 역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스트레일리 외에 반즈, 박세웅, 한현희가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월 월간 MVP에 빛나는 나균안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 시작을 앞두고 매진된 기세에도 영향을 미쳤을 전망이다. 부산 사직구장은 올해 4번째 매진이다.

이날 선발 매치업은 KIA 메디나 대 롯데 나균안이다. KIA는 류지혁(3루) 박찬호(유격수) 소크라테스(중견수) 최형우(지명타자) 김선빈(2루) 고종욱(좌익수) 이우성(우익수) 김석환(1루) 신범수(포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롯데는 황성빈(좌익수) 박승욱(2루) 전준우(지명타자) 안치홍(1루) 윤동희(우익수) 노진혁(유격수) 한동희(3루) 유강남(포수) 김민석(중견수)이 출전한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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