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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현장]LG 이형종 정주현 등 7명 1군 콜업. 후반기 경쟁 체제 돌입

권인하 기자

입력 2021-07-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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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형종 정주현 등 7명 1군 콜업. 후반기 경쟁 체제 돌입
22일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 선수단이 자체훈련을 펼쳤다. 문보경 이영빈 구본혁이 워밍업을 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7.22/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7명의 선수를 1군에 콜업했다.



19∼21일 사흘간 휴가를 다녀온 선수들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새롭게 훈련에 돌입했다.

새 얼굴도 찾아왔다. 외야수 이형종 최민창, 포수 박재욱, 내야수 정주현 구본혁, 투수 손주영 이상영 등 7명이 1군에 합류해 함께 훈련을 했다. 기존 1군 멤버들의 2군행은 없었고 7명만 추가됐다. 예전보다 선수들이 확실히 많아진 모습이었다.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인지 3루쪽에선 주루 강습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배팅 훈련도 2곳으로 나눠서 했다. 이전엔 휴식을 하며 컨디션 조절 정도의 훈련이었다면 이날부터는 본격적인 후반기를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고 볼 수 있을 듯하다.

관심이 가는 인물은 이형종 정주현 등 주전급 선수들이다. 정주현은 줄곧 주전 2루수로 나섰다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5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2군으로 내려갔다. 시즌 타율 2할3푼2리로 좋지 못한 상황이라 휴식과 함께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올라오라는 의미가 있었다.

이형종도 지난 5일 1군에서 빠졌다. 역시 부진이 이유였다. 부상으로 인해 한달 가까이 2군에 있었던 이형종은 5월 29일 1군 복귀 이후 계속 1군에서 뛰었지만 타격이 살아나지 않았다. 시즌 타율이 2할1푼8리에 그쳤다.

LG는 이들을 대신해 이상호 이재원 등의 신예 선수들이 올려 팀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지만 우천과 코로나19로 인해 경기를 하지 못했고, 이어 리그가 중단되면서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이제는 이형종과 정주현이 도전하는 입장에 서게 된 상황이다. 1군에서의 훈련과 연습경기에서 좋아진 모습을 보여야 1군에 살아남을 수 있다.

LG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야구대표팀과 평가전을 갖고, 다음주부터는 수도권 팀들과 연습경기를 하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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