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원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2이닝 만에 교체됐다. 최종 성적은 2이닝 6안타(홈런 1) 1볼넷 4실점.
이날 서준원은 1회초부터 이대호의 2점 홈런 등 3점을 지원받으며 시작했다. 하지만 1회말 김상수-피렐라에게 안타, 박해민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구자욱에게도 11구까지 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에 달했지만, 제구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이날 방송 해설을 맡은 김경기 해설은 "1회초 올라갈 때만 해도 자신감이 넘쳤는데, 타자들을 상대할수록 점점 자신감을 잃고 있다. 무브먼트가 좋은 공을 던지는데, 좀더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