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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지금까지는 진짜 연습경기. 이제 LG 본진이 내려온다

권인하 기자

입력 2021-03-07 12:04

지금까지는 진짜 연습경기. 이제 LG 본진이 내려온다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가 연습경기를 펼쳤다. LG 이상영이 6회 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며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3.05/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LG 트윈스의 본격적인 시즌 준비가 시작된다. 본진이 내려온다.



LG는 지난 2일부터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에서 연습경기를 하는 '남부 투어'를 시작했다. 창원에서 NC를 만나고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만난다. 울산으로 올라가 KT 위즈와 2경기를 하고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만난 뒤 서울로 돌아간다.

연습경기를 진행 중인 LG지만 출전하는 야수들은 대부분 유망주들이었다. 김현수나 채은성 로베르토 라모스, 김민성 오지환 등 주전 대부분은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 중이었다.

이제 그들이 온다. LG 류지현 감독은 "울산에서 선수 교체가 이뤄진다"라고 밝혔다.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가 끝난 뒤 LG는 곧바로 울산으로 이동한다. 이때 이천에서도 주전들을 실은 버스가 울산으로 출발한다.

울산에서 앞으로 KT, 삼성과의 경기에 나설 선수들과 그동안 뛰었던 선수들의 교체가 이뤄진다.

주전들은 개막에 맞춰 스스로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 코칭스태프와 상의를 해서 연습경기에 합류할 시기를 정했다. 선수들마다 원하는 타석이 있어 초반 1∼2타석을 시작으로 조금씩 타석 수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유망주들은 4경기를 통해 충분히 류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들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류 감독은 "그 선수들의 가능성을 본 상태에서 스위치를 시키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2군에서 생활하는 선수들을 1군으로 올려야 할텐데 그 선수들의 장단점을 직접 봤으니 그 쓰임새를 알고 엔트리를 바꿀 수 있다"라며 "데이터만 보는 것보다는 직접 보고 알고 있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내려온 선수들에게 공평하게 출전을 시켜 기회를 충분히 주려고 노력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주전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시기다. 조금씩 출전 선수들의 폭도 1군에서 뛸 선수들로 줄이게 된다.

선발진들의 출격도 시작됐다. 7일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등판하고, 울산 KT전에선 이민호와 앤드류 수아레즈가 나선다. 이제 선발 투수들도 개막에 맞춰서 로테이션을 돌며 투구수를 끌어올린다. 본격적인 LG의 시즌이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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