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태형 감독은 "오재일을 뺐다. 하루 정도는 쉬게 해주려고 한다. 타격코치와 논의해서 의사를 물어봤다. 지금은 공이 잘 안보인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타석에 들어가는 게 어떻게 보면 즐겁지가 않을 거다. 정말 안좋을 때는 한번정도 빼주는 것도 괜찮다. 벤치에서 지켜보는 게 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재일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1할2푼8리(39타수 5안타)로 부진한 상황이다. 찬스 상황에서 특히 더 시원한 타구가 터지지 않으면서 스스로도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