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바스는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쿠에바스의 피칭은 무시무시했다. 최고 146㎞의 직구 투심 커터에 허를 찌르는 체인지업과 커브를 섞었다. 한화 타선을 3차례나 3자 범퇴시켰고, 삼진 7개를 잡아내면서도 사사구는 단 1개도 없었다. 7회까지의 투구수도 97개에 불과했다.
KT는 지난 6월 26일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이후 6연속 위닝시리즈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데해 쿠에바스는 "팀 분위기가 아주 좋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서로에게 힘을 준다"면서 "우리 타선이 선취점을 뽑아주는게 큰 도움이 된다. 나도 더 긴 이닝을 끌어갈 수 있고, 불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며 미소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