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은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제한된 상황 속에서 5이닝 82구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손 혁 키움 감독이 기대한 역할을 제대로 해줬다. 키움은 브리검의 호투와 타선의 활약을 묶어 NC를 5대1로 꺾었다. 키움은 3연패에서 탈출했다.
브리검은 경기 후 "시즌 초반 시작이 좋지 못했다. 그동안 팀이 이기는데 기여를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 좋았다. 오랜만에 돌아와서 1위 팀 상대로 승리하고 팀에 기여한 것 같아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은 투구수가 정해져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 이닝을 길게 끌고 가며 불펜 투수를 쉬게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마음 같아선 8이닝까지 던지고 싶었는데, 정해진 투구수 안에서 최대한 길게 끌고 가려고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