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제성은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5안타(1홈런) 4볼넷 9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탈삼진 9개는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특히 지난해 8월 14일 사직 롯데전부터 파죽의 원정 8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배제성은 1회 프레스턴 터커에게 선제 투런포를 허용한 뒤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배제성은 다음 턴부터 개인 휴식기에 돌입한다. 경기가 끝난 뒤 배제성은 "우선 개인 휴식기를 앞두고 팀 승리와 개인 선발승을 따내서 기분 좋다"며 "초반 제구가 흔들리고, 투구수가 많아져서 고전했는데 야수들의 도움으로 고비를 넘길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원정 8연승 기록을 달성했지만, 못 던졌던 경기도 많았다. 개인 능력이라기 보다 야수 선배님이 수비와 타격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2주 가까이 휴식을 갖는데, 정말 소중한 시간이다. 그동안 지친 체력을 보강하고, 밸런스를 점검하는데 초점을 맞출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