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테리 파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독립리그 연합팀(포트 로더데일 슈퍼스타즈)과의 연습경기에 3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1-0으로 앞선 5회 초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최형우는 앞선 5차례 캠프 연습경기에서 3번 겸 지명 타자로 기용됐다. 최형우는 2017년 자유계약(FA)을 통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KIA로 둥지를 옮긴 뒤 부동의 4번 타자로 중용됐다. 지난 시즌 공인구 반발력 저하로 '투고타저' 현상이 극심하게 이뤄질 때도 홈런, 안타, 장타율, 타점 등 공격지표에서 팀 내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맷 윌리엄스 감독 체제로 바뀐 뒤 최형우의 타순은 상향조정됐다.
홍상삼도 캠프 연습경기 등판 이후 최다인 3이닝을 소화하며 13타자를 상대해 39개의 공을 뿌렸다. 삼진 4개를 잡긴 했지만 3안타 1실점을 허용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