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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린저 끝내기 안타" 다저스, NLCS 2승2패 균형

노재형 기자

입력 2018-10-17 15:45

"벨린저 끝내기 안타" 다저스, NLCS 2승2패 균형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가 17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3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뒤 오른팔을 치켜 들고 1루로 달려나가고 있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LA=AP연합뉴스

LA 다저스가 연장 혈투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3회말 터진 코디 벨린저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대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추며 승부를 적어도 6차전까지 몰고 갈 수 있게 됐다.

양팀간 5차전은 18일 오전 6시5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밀워키 웨이드 마일리가 선발로 격돌한다. 지난 14일 2차전 선발로 나섰던 류현진은 20일 밀러파크에서 펼쳐지는 원정 6차전 선발로 예정된 상황이다.

4차전은 양팀간 마운드 총력전이었다. 다저스 선발 리치 힐은 5이닝 동안 71개의 공을 던지며 3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어 페드로 바에즈, 마에다 겐타, 케일럽 퍼거슨, 라이언 매드슨, 켄리 잰슨, 알렉스 우드, 딜런 플로로, 훌리오 유리아스 등 불펜진 8명이 나머지 8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밀워키는 선발 지오 곤잘레스를 2회 무사 1,2루에서 교체하면서 일찌감치 불펜을 가동했다. 이어 프레디 페랄타, 코빈 번스, 요아킴 소리아, 조시 헤이더, 코리 네벨, 주니어 구에라 순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다저스는 1회말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 데이빗 프리즈의 사구로 만든 2사 1,2루에서 브라이언 도저의 좌전적시타로 먼저 한 점을 뽑았다. 2~4회 연속 득점 찬스를 무산시킨 밀워키는 5회초 1사 1루서 도밍고 산타나가 우월 2루타를 터뜨려 1-1 동점에 성공했다.

밀워키는 7회초 선두 매니 피냐가 우중간 2루타를 날리며 역전 기회를 맞았지만, 다저스가 마에다와 퍼거슨, 매드슨을 투입해 후속 타자들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다저스도 8회말 2사 1,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맷 켐프가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는 연장 13회말 갈렸다. 다저스는 1사후 매니 마차도가 좌전안타를 치며 기회를 마련했다. 이어 도저가 파울 플라이로 아웃된 뒤 마차도가 상대 투수 구에라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하자 코디 벨린저가 풀카운트에서 구에라의 7구째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날려 마차도를 불러들이며 5시간15분에 걸친 혈투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8대2로 승리하며 1패 뒤 2연승을 달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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