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롯데가 2-1로 앞서던 8회말 2사후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1세이브를 추가한 손승락은 시즌 20세이브를 달성, 지난 1996년부터 2007년(일본-미국 리그 진출 기간 제외)까지 구대성(은퇴)이 세운 7년 연속 20세이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팀이 4-1로 앞선 8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은 서상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유강남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9회말에도 이천웅, 이형종, 오지환을 차례로 범타 처리하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