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14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4번-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5로 뒤지던 8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박병호는 상대 네번째 투수 원종현의 초구 127㎞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2점 아치를 그렸다. 시즌 38호.
현재까지 2시즌 연속 4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박병호와 함께 2002~2003년 이승엽, 2015~2016년 에릭 테임즈, 2016~2017년 최 정이 있다. 최 정의 경우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전 부상을 당해 31홈런에서 멈춰 40홈런 도전이 힘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