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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린드블럼, 두산으로 간다…145만달러

나유리 기자

입력 2017-12-11 14:24

수정 2017-12-11 14:26

 린드블럼, 두산으로 간다…145만달러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017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선발투수 린드블럼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10.13/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과 계약했다. 더스틴 니퍼트와는 결별이 확정됐다.



두산은 11일 오후 린드블럼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총액 145만달러(약 16억원)다. 린드블럼과 롯데 자이언츠의 재계약 협의가 불발에 그치면서, 몇몇 타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등이 거론됐지만 두산이 린드블럼을 잡았다.

린드블럼은 2015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 해 32경기(210이닝)에서 13승11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고, 이듬해에는 30경기(177⅓이닝)에서 10승13패 5.28의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린드블럼은 지난 7월 KBO리그로 돌아왔다. 이후 페넌트레이스 12경기(72.2이닝)에서 5승3패 3.7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여전한 구위를 뽐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2경기에 등판해 위력적인 피칭을 했다.

두산은 "신장 1m95, 체중 105㎏의 건장한 체격에다 젊은 나이, 위력적인 구위 등 린드블럼이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새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 영입을 발표한 두산은 린드블럼-후랭코프로 '원투펀치' 구상을 마쳤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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