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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발 황재균, 2경기 연속 안타 타점 행진

노주환 기자

입력 2017-02-27 06:50

수정 2017-02-27 09:55

첫 선발 황재균, 2경기 연속 안타 타점 행진
황재균 ⓒAFPBBNews = News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이 시범경기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득점권 찬스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두번째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를 3점 홈런으로 장식했던 황재균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굿이어볼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전에 8번-지명타자로 첫 선발 출전했다. 그는 3회 5-4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투수 로버츠 스티븐슨을 맞아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황재균은 하루 전 시카고 컵스와의 두번째 시범경기에서 스리런 홈런을 신고했었다. 반면 신시내티 레즈와의 첫 시범경기에선 2타수 무안타 2삼진 1실책으로 부진했다. 바로 그 다음 경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황재균은 27일 신시내티전 2회 첫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3회 두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를 날렸다. 5회 세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 황재균은 7회 대타 라이더 존스와 교체됐다. 황재균의 시범경기 타율은 3할3푼3리다.

이날 경기에선 샌프란시스코가 9대5로 승리했다.

황재균은 '논-로스터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다. 올해 초 샌프란시스코와 스프릿계약을 했으며, 현재 40인 로스터에 이름이 없다. 시범경기 활약에 따라 올시즌 거취가 달라진다.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줘야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황재균은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타율 3할3푼5리-27홈런-113타점을 기록했다. FA(자유계약선수)가 된 그는 국내 잔류 대신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도전을 선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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