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자책점 1위 KIA 양현종과 타율 1위 넥센 유한준, 타점 기계 NC 이호준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누구도 범접하지 못할 성적을 기록중이었다. 하지만 최근 주춤하고 있다.
양현종은 2경기 연속 승을 따내지 못했다. 선발투수에게 2경기 연속 무승은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다. 지난 4일 kt전서 어깨 불편함을 호소하며 1⅓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난달 27일 두산전 6⅓이닝 4실점 뒤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1.37까지 떨어졌다가 1.78로 약간 올라갔다. 평균자책점 2위 두산 유희관이 3.26인 점을 감안하면 아직도 '지극히 인간적이지 못한' 성적이지만 앞선 2경기에서 무실점 역투가 이어졌다면 0점대 방어율 진입도 바라볼 수 있었다. 양현종은 5월23일 삼성전 선발승(8이닝 무실점) 이후 42일째 1점대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중반 어마어마한 타점 페이스를 보였던 이호준은 4일 현재 74타점으로 타점 2위다. 타점 1위는 팀동료 테임즈로 75타점이다. 4월 한달간 27타점, 5월에도 34타점을 쓸어담았는데 6월에는 9타점에 그쳤다. 최근 5경기에서 4타점으로 살아나는 추세다. 타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홈런 1위 넥센 박병호가 68타점으로 바짝 뒤를 추격중이다. 한화 김태균도 68타점으로 급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