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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피어밴드 7이닝 비자책, 한국무대 최고 피칭

이명노 기자

입력 2015-04-24 21:06

넥센 피어밴드 7이닝 비자책, 한국무대 최고 피칭
KIA와 넥센의 2015 KBO리그 주말 3연전 두번째날 경기가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5회말 1사 1,2루 넥센 피어밴드가 KIA 김주찬을 병살로 처리하며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4.18/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피어밴드가 한국 무대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최다 이닝, 최다 투구수 새 기록을 썼다.



피어밴드는 2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1실점(비자책)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103개. kt 타선에 4안타 1볼넷 1사구를 허용하면서 9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렇다 할 위기 없이 kt 타자들을 제압해갔다. 7회까지 4안타를 허용했는데, 송민섭에게 3안타, 김상현에게 1안타를 허용했을 뿐이었다. 신예 송민섭이 예상외로 맹타를 휘둘렀다.

초반부터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8-0으로 앞선 5회말 1사 후 송민섭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맞은 뒤, 안중열의 1루수 앞 땅볼로 이어진 2사 3루서 나온 심우준의 3루수 앞 땅볼 때 3루수 김민성이 실책을 범하면서 비자책점으로 첫 실점했다.

6회에는 몸에 맞는 볼과 안타로 1사 1,3루 위기를 맞이했으나, 안타를 치고 나간 김상현을 견제사로 잡아내며 스스로 위기를 지웠다. 피어밴드는 9-1로 앞선 8회말 마운드를 이상민에게 넘겼다.

피어밴드가 이날 소화한 7이닝, 투구수 103개는 모두 한국 무대 데뷔 후 최다 기록이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시즌 3승(2패)째를 거두게 된다.

수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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