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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구단체제 KBO 달라지는 것들은?

권인하 기자

입력 2015-03-05 10:49

수정 2015-03-05 14:29

10구단체제 KBO 달라지는 것들은?
처음으로 10구단 체제를 시작하는 2015 프로야구는 예년에 비해 달라지는 것도 많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KBO리그는 올시즌 새로운 시작을 한다. 처음으로 10개팀이 시즌을 치르게 되는 것이다. 새로운 시즌이 열리면서 바뀐 것도 많다.



하루에 5경기가 열리는 것 자체는 프로야구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다. 1991년 8번째 쌍방울이 들어오면서 하루 4경기가 일상화됐던 프로야구지만 이젠 하루 5경기씩 열린다. 당장 KBO 브리핑룸의 TV가 4대에서 5대로 늘어나게 된다.

팀이 많아지면서 경기수도 늘어났다. 지난해 팀당 128경기, 총 576경기를 치렀는데 올해는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가 편성됐다. 등록선수수도 62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KBO는 정규시즌 1군 등록 인원을 26명에서 27명(25명 출전)으로 늘렸다.

계속 늘어지는 경기시간 때문에 KBO는 경기시간 10분 단축을 목표로 스피드업을 강화했다. 지난해 경기당 평균 소요시간은 역대 최장인 3시간27분이었다. 이닝 중 투수 교체시간을 2분45초에서 2분30초로 단축했다. 타자가 등장할 때 등장곡을 10초이내로 하고 타자는 그 곡이 끝나기 전에 타석에 들어오도록 하고 이를 위반하면 투구 없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하도록 했다. 또 타자가 타석에 들어선 이후 타석을 벗어나지 못하게 했다. 최소 한발이 타석안에 있어야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역시 투구 없이 스트라이크가 선언된다. 감독이 심판에 어필할 땐 코치는 동행할 수 없도록 했다.

10개팀으로 늘어나면서 포스트시즌 제도도 조금 변화를 맞았다. 4-5위간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신설됐다. 2선승제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팀이 1승을 안고 시작해 1승을 추가하거나 1무승부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5위팀은 2경기서 모두 이겨야만 준PO에 오른다.

퓨처스리그도 기존 2개리그에서 3개리그로 바뀐다. 프로 10개팀에 상무와 경찰 등 총 12개 팀이 4개팀 씩 3개리그가 된 것. 블루리그는 경찰, 두산, LG, kt로 구성되고 레드리그는 SK, NC,화성(히어로즈), 한화가 모였다. 상무와 삼성, 롯데, KIA는 옐로우리그로 편성됐다. 퓨처스리그는 동일리그 팀간 18차전, 인터리그 팀간 6차전이 열려 팀당 102경기, 총 612경기가 편성됐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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