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현장 기자회견]최윤겸 감독 "박대한이 PK 막으며 기회가 왔다"

박찬준 기자

입력 2024-05-06 18:41

최윤겸 감독 "박대한이 PK 막으며 기회가 왔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박대한이 페널티킥을 막으며 기회가 왔다."



최윤겸 충북청주 감독의 미소였다. 서울 이랜드와 충북청주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랜드와 충북청주는 6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0라운드에서 브루노 실바의 선제골과 김명순의 동점골로 1대1로 비겼다. 지난 충남아산전에서 5대0 대승을거뒀던 이랜드는 무패를 2경기로 이어가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랜드는 이날 무승부로 승점 12가 되며 단숨에 5위로 뛰어올랐다. 충북청주는 5경기 무패(1승4무)를 달리며 4위(승점 14)를 지켰다.

최 감독은 "경기 초반 상대가 적극적으로 나오면서 어려운 상황이 됐다. 브루노 실바가 위험스러운 장면을 많이 만들면서 경험이 부족한 최석현이 당황하더라.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 두번째 페널티킥까지 가면서 힘들겠구나 했는데 박대한이 잘 막아주면서 기회가 왔다. 전반에 상대가 압박하면서 위축됐는데, 후반 부담없이 하자고 했다. 좋은 팀과 해서 좋은 플레이를 했을때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후반 의욕적인 플레이가 나왔다"고 했다.

교체 카드가 성공한 것에 대해 "김명순은 주전에 가까운 선수다. 우리가 U-22 카드를 활용해서 잘 버티려고 했는데, 이른 실점이 이른 교체로 이어졌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쌓았을 것 같다고 했다"고 했다. 부상으로 나간 이한샘에 대해서는 "뚝 소리가 난 것 같더라. 교체하려는 시점이었다"고 했다.

충북청주는 5경기 무패 중이다. 최 감독은 "비기면서 무패 보다는 이기면서 무패가 낫다. 오늘도 2실점 할 수 있는 부분을 1실점으로 막았다. 실점은 적지만, 득점이 많지 않은 것은 아쉽다. 바꿔서 기용 중인데, 빠른 시일에 조합을 잘 맞추고 볼처리가 빨라지면 높은 순위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