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는 23일 부산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서 2번-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3으로 역전한 2회말 1사 1,3루서 삼성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좌측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스리런포를 날렸다. 또 7-7 동점이던 6회말엔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올시즌 세번째 멀티 홈런 경기.
0-3으로 뒤진 2회말 무려 6안타를 치면서 롯데가 4-3으로 역전을 했고 1사 1,3루의 계속된 찬스에 전준우가 타석에 섰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2구째를 쳐서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된 전준우는 장원삼의 초구 137㎞의 몸쪽 직구를 기다렸다는 듯이 걷어올렸고 타구는 좌측 관중석 상단을 때렸다. 지난 10일 대구 삼성전서 1-2로 뒤진 9회초 1사 1,2루에서 삼성 마무리 임창용을 상대로 좌월 역전 스리런포를 날렸던 장면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