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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아' 조성민 두산 재활코치로 새출발

권인하 기자

입력 2011-01-27 16:27

'풍운아' 조성민 두산 재활코치로 새출발
두산 2군 재활코치가 된 조성민.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전 한화 투수 조성민이 재활코치로 새 야구인생을 시작한다.



두산은 27일 조성민을 2군 재활코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조성민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지난 96년 일본 요미우리에 계약금 1억5000만엔을 받고 입단해 화제를 낳았었다. 98년 전반기에 7승을 올리며 올스타전에 뽑히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그 올스타전서 팔꿈치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재활을 반복했지만 부활하지 못하고 2002년 통산 11승10패 11세이브, 방어율 2.84의 성적을 남기고 요미우리 유니폼을 벗었다. 야구해설가로 활동하던 조성민은 현역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국내로 눈을 돌렸다. 2005년 한화에 연봉 5000만원으로 입단했었다. 당시 김인식 감독의 조련을 받아 선발로 등판하기도 했으나 3년간 통산 3승4패 4홀드 방어율 5.09의 성적만을 남기고 은퇴했었다.

조성민 코치는 "원년 OB베어스 팬이었다. 비록 두산에서 선수 생활은 못했지만, 코치로서 첫 발을 내딛는 팀이 두산베어스가 돼서 기쁘다. 올해 목표가 우승인 만큼 2군에서 열심히 선수들을 지도해 팀이 올해 우승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며 "그리고 지금까지 경험하면서 배우고 느꼈던 것들을 잘 전달해 선수들이 크게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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