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OK금융그룹의 경기. 한국전력 리베로 료헤이가 환호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무리를 해서라도 나가고 싶다고는 하던데…."
한국전력 빅스톰은 1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직전 경기 OK금융그룹에 1대3으로 패배했던 한국전력은 10승11패 승점 29패로 6위에 머무르고 있다. 봄배구를 위해서는 빠르게 승점을 쌓아야 하는 상황. 올 시즌 3 차례 경기에서 2승1패로 강했던 삼성화재를 만났다.
삼성화재는 최근 2연패. 분위기가 다소 떨어진 상태.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분위기는 우리가 꺾인 상태라 똑같다"고 경계의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악재도 닥쳤다. 아시아쿼터제로 합류한 일본인 리베로 이가 료헤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게 된 것. 권 감독은 "OK금융그룹전에 때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찢어지기 전 단계다. 오늘 경기와 다음 경기 출장도 어렵다. 본인은 무리해서라도 나가고 싶다고 하더라. 그런데 한 경기 때문에 나머지 경기가 안 될 수 있으니 치료를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선발 리베로는 장지원이 나선다. 올해로 5년 차를 맞이한 장지원은 지난해 36경기에 출장하면 경험을 쌓았다. 올해는 11경기 21세트 출장. 권 감독은 "특별히 해준 이야기는 없다. 부담스러울 수 있다"라며 "작년에도 뛰었던 선수다. 료헤이가 너무 잘해서 못 나갔던 것이다. 훈련이나 이런 건 열심히 했다. 오늘 잘할 거 같다"고 믿음을 보였다.
한편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3라운드에 한국전력전 첫 세트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1세트에 요스바니 서브가 인인데 아웃이라고 판독이 되더라. 선 안에서 묻어 나갔다고 생각한다. 그 서브가 아웃이 되고 상대 서브에 몇 번 얻어맞다보니 분위기가 넘어갔다. 오늘은 공격적으로 해서 상대를 흔들어야 할거 같다. 또 상대가 좋은 선수가 많고 높이도 좋으니 서브로 흔들고 요스바니가 앞장서서 강력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