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지난해 업태별 매출 구성비에 따르면, 편의점은 16.7%로 17.4%를 기록한 백화점을 0.7%포인트(p) 차로 추격했다. 편의점과 대형마트(12.7%), 준대규모 점포(2.7%)간 격차는 더 벌어졌다. 2022년 매출 비중은 백화점 17.8%, 편의점 16.2%, 대형마트 14.5%, 준대규모점포 2.8% 등이었다.
성장세도 압도적이다. 편의점은 지난해 고물가·고금리와 소비심리 위축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매출이 8.1% 늘었다. 준대규모점포가 3.7%, 백화점이 2.2%, 대형마트가 0.5%라는 점을 고려하면, 편의점의 성장세는 매섭다. 2022년 편의점 매출 증가율은 10.8%로 백화점(15.8%)에 이어 2위였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 안팎에서는 이르면 올해 편의점이 백화점을 넘어 오프라인 유통 채널 매출 1위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