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안사위' 외에도 '고진감래(상반기에는 고전하나 하반기에 달콤한 수익을 얻음)' 16.8%, '다다익선(많으면 많을수록 좋음)' 12.5%, '상전벽해(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큰 상승장이 옴)' 8.7%, '함포고복(금융시장이 안정돼 만사가 즐거움)' 6.0% 등 응답자 중 77.2%가 올 한해 주식시장의 상승을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반면, '새옹지마(투자의 길흉화복이 늘 바뀌어 등락을 거듭함)', '지부작족(하반기에 발등이 찍힘)', 설상가상(1년 내내 부정적인 이슈가 계속됨)' 등 불확실한 시장 상황을 예측하는 응답자도 22.8%으로 파악됐다.
새해 코스피지수의 예상밴드를 물어보는 질문에는 '2,600~2,800pt'를 꼽은 응답자가 38%로 가장 많았다. 2,800pt를 초과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40%가 넘어 전반적으로 2024년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주식 매수시 최적의 시점을 물어보는 질문에는 1분기(51.6%), 2분기(27.7%), 3분기(13.6%), 4분기(7.1%) 순으로 나타나 연초를 투자 적기로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새해 금융시장의 가장 중요한 화두를 물어보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주요국의 금리 인하'(51.1%)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미국 대선 투표 결과'(15.2%), 'AI, 로봇 등 새로운 산업의 발전'(10.3%) 등이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