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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대규모 조직개편…'관광 콘텐츠' 다양성·매력 강화 기대

김세형 기자

입력 2024-01-01 12:26

한국관광공사가 2024년을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방문 확대를 위한 대도약의 해로 만들 계획이다.



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을 'KTO 혁신의 달'로 선포하고 조직혁신에 매진했던데 이어 2024년 외래관광객 2000만 명, 국민 국내여행 지출액 40조 원 목표 달성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관광콘텐츠전략본부'의 신설이다. 한국관광공사는 그동안 별도 본부를 구성해 추진해 온 디지털전환 혁신이 고도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판단해 내·외국인 대상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각 본부로 이관시켰다. 대신 '관광콘텐츠전략본부'를 신설해 빅데이터 분석으로 시장성이 있는 신규 관광 콘텐츠를 찾아내고 상품화하는 조직을 강화했다.

관광콘텐츠전략본부는 전문가, 유관기관, 한류콘텐츠 업계와 함께 한류관광 구심점 역할을 할 '한류관광 협의체'를 설립하고 한류팬덤 타깃 마케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한류의 인기로 외국인들의 한국 라이프스타일 체험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음식·뷰티 등 K-콘텐츠 융복합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매력적인 신규 로컬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내·외국인 관광객의 지역관광 및 재방문 수요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글로벌 마케팅 조직도 대폭 강화했다. 고부가가치 MICE 단체 유치 확대를 위해 국제회의, 기업회의 인센티브 단체 유치조직을 확대했으며, 2024년 중동·구미주 등 신흥시장에 10곳의 홍보지점을 신설했다

특히 2023년 주력시장 위주로 진행했던 'K-관광로드쇼'를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 25개 도시로 확대하고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을 지자체, 업계와 협업을 통해 한층 더 공격적인 방한 관광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지속적인 대내외 소통 및 조직혁신을 통해 2024년 외래관광객 2천만 명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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