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광주가 강원FC로부터 김진호를 데려왔다. 완전이적이다. 메디컬테스트까지 완료했다.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올 시즌 창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진출에 성공한 광주는 유능한 풀백 김진호를 데려오며 전력을 업그레이드하는데 성공했다.
광주는 올 겨울 선수단 보강에 열을 올렸다. 이정효 감독의 아주대 시절 애제자이자 분데스리가2 출신의 최경록을 비롯해, 정지용 박태준 변준수, 가브리엘, 빅톨 등을 연이어 품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숫자를 늘렸다. 고민은 오른쪽 풀백이었다. 주전 두현석의 군문제 때문이었다.
두현석을 대신할 풀백을 찾던 광주는 김진호에 주목했다. 광운대 출신의 김진호는 강원을 통해 K리그에 입성했다. 김진호의 가능성에 주목한 최용수 감독은 강원 B팀에서 뛰던 그를 빠르게 1군에 올렸다. 김진호는 과감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당시 스리백을 쓰던 강원의 오른쪽 윙백 자리를 꿰찼다. FA컵 포함, 29경기 3골-2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U-22 룰의 혜택을 맏지 못한 2023년에는 부침 있는 모습을 보였다. 팀이 포백으로 전환하며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주로 교체로 나서 23경기 2골-2도움에 머물렀다.